오늘 이야기해볼 것은 페이스북 계정의 해킹이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누군가에게 해킹을 당했다면 계정 복구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페이스북 해킹복구 과연 가능한가?
그렇다면 왜 불가능한지 이야기해보겠다.
보통 해킹 관련 보안에 대한 메시지들을 무시한다. 나도 그랬다. 소셜 서비스 기업을 믿었던 것 하지만 우리 인생의 좌우명중 하나 그 누구도 믿어선 안된다는 것을 지키지 못해서 발생한 일이다.
그 믿음과 방관은 소중한 나의 개인정보를 해커들에게 무료 배급 해주는 꼴이 된다.
페이스북은(그리고 모든 기업들은) 더 이상 고객들의 정보에 관심이 없는 것 같아 보인다. 특히나 페이스북은 말이다.(그나마 애플은 좀 까다롭게 굴어서 다행이지만 믿어선 안된다)
페이스북 해킹 실제 사례들과 복구가 어려운 이유
올해 지인 몇 명이 페이스북 해킹을 당해서 나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알게 된 사실들이다. 2022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페이스북 계정들이 털리면서 해외 뉴스에 많이 보도된 것 같다. 10년 넘은 계정이 해킹당 했는데 계정을 찾을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 보라. 페북을 별로 하지 않는다면 뭐 그래 신경 끄고 살면 된다. 하지만 페북에 많은 글들과 사진 그리고 실제로 소통하는 많은 친구들이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한물간 플랫폼이라고 해도 그간 많은 시간이 축적된 데이터와 네트워킹을 무시할 수는 없다.
디지털장의사만 존재한다
몇 해 전까지 페이스북 계정 복구 대행업체들이 있었지만 최근들어 모두 사라졌다. 이제는 페이스북 강제 삭제 대행 업체들 뿐이다.(디지털장의사)
이유는
- 대행업체들도 복구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 해커들이 이제 해킹해 놓고 스팸광고 정도하는 게 아니라 메시지 보내서 코인 투자하라고 유인하거나 페이스북 해킹 링크를 보낸다. 그래서 피해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 페북공식 가입자수는 19억 명이다. 해킹된 계정수는 5억 명 정도라고 한다.
그러니까... 심각한 수준이다.
해킹은 복구가 아니라 예방뿐이다.
- 그리고 문제는 페이스북 산하에 있는 인스타그램도 해킹에 노출되어 있다.
나도 여러 번 해킹당했는데 다행히 복구했다. - 해커들이 인공지능 AI로 해킹툴을 고도화하고 있다.(시간 단축) 심지어 자동화 툴을 이용해서 잠자는 동안에도 해킹을 시도한다.
- 2중 인증을 안 하는 건 그냥 우리 집 현관을 열어놓는 것과 같다.
- 사이트마다 같은 패스워드를 하는 건 내 계정을 털어가라는 메시지와 같다.
비번설정과 이중인증으로 보안강화하기
해결책이 있는가? 예방할 방법뿐 해킹된 계정을 찾기는 정말 어렵다.
비번에 2중 인증하고, 가능한 소, 대, 번, 특, 십 을 지키라. 소문자
- 대문자
- 번호
- 특수문자
- 10자리 이상 긴 비번
사이트마다 비번을 다르게 설정하는 방법
그리고 사이트마다 다른 비번을 정하라. 팁은 다음과 같다.
naver.com에 비번은 맨 뒷자리나 앞자리에 naver의 n 혹은 마지막 알파벳의 r을 맨 처음이나 뒤에 넣어라. 그러나 이것도 패턴이 비슷하기에 더 고도화된 패스워드를 생성하기 위해서 패스워드 생성기를 활용하라. 애플의 키체인을 추천한다.
그리고 비번은 꼭 2중으로 저장해라.
- 실물 메모장에 저장
- 디지털 메모장에 저장(비번을 걸어라)
단언컨대 해커들에게 해킹당한 계정을 못 찾을 확률이 90% 이상이다.
10% 확률에 걸어보지만 해커들에게 USDT 코인 계좌로 돈을 입금해야 한다.
간혹 마약 관련 전자지갑에 입금하다면 경찰조사나 돈을 입금한 후 더 많은 돈을 요구하거나 하는 방식으로 돈을 뜯어낸다. 결국 계정을 찾지 못한다고 하는 사례들이 많다고 한다.
내 개인정보는 누구도 지켜주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지켜라!
페북이 메타로 사명을 바꾸고 고객의 정보에 아무런 관심을 가지지 않고 해킹 사태에 대해서 전혀 대책을 안 세우는 건 어쩌면 일상이 매일 기록되는 엄청난 개인 데이터가 쌓이고 많은 이들이 사용하는 플랫폼이라 도둑이 많다면 많은 이유인데 그렇다고 페북의 이런 정책과 운영 방침만 욕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2중 인증은 필수이다.
자기 집 현관을 24시간 경찰 보고 지키라고 하면 지켜주는가? 보안업체도 도둑이 들고 나서야 출동한다. 내가 아니면 내 계정을 지켜줄 이는 없다.
뭐 아이디 하나 패스워드 하나 뭐 그까짓 거... 하고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 화를 면치 못한다. 단순히 나만 피해를 보는 게 아니라 나의 친구들과 지인들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좀 과하지만 비유를 하면 나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 그런데 누가 내 차를 몰래 훔치고 달아났고 그 해커는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무고한 시민을 뺑소니를 하고 도망갔다... 그런데 그 뺑소니를 친 사람이 내가 되어 있는 것과 같다.
오늘날의 스팸과 해킹 사기는 누군가 나를 대신해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 이것을 막을 방법은 나의 계정을 지키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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